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 설립자로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다수의 걸작을 제작해온 그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감독을 넘어, 인간애와 ...
지난 주말(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무효화되자 야당은 탄핵안을 다시 제출했다. 14일 표결을 이틀 앞둔 12일 오전, 그동안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말해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의 즉각적 필요성을 밝혔다.
4차 담화 중인 윤석열 (사진: 대통령실)
이와 동시에 한동훈 대표 기자회견 도중 윤석열 대통령이 곧 4차 긴급 연설을 할 것이라는 속보가 나왔다. 오전 10시 쯤 그는 약 29분 동안 성명을 발표했다. 연설의 대부분은 어떤 경우에도 사임하지 않겠다며 계엄령의 정당성을 정당화하는데 전념했다. 더욱이 그는 계엄령이 이러한 위험을 국민에게 경고하는 수단이었다라고 주장하면서 계속해서 야당에 대해 반국가세력으로 분류했다.
국정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지난 담화와는 180도 달라졌고 현재 진행 중인 내란범죄 수사에 대한 방어와 변명으로 가득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차 담화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반성하기보다는 내란임을 고백하는 연설이었다며 당론으로 탄핵 찬성과 표결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을 합리화하고 본질적으로 내란을 자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의 정신 실체가 재확인되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령을 계획했다는 선언은 극단적 망상의 발현이자 불법 계엄령을 고백하는 것이며 국민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